필립스 1200 사용 후기 닥신티비 원두선택
캡슐커피머신을 사용하다 맛이 아쉽고 커피가 뭔가 약한? 느낌이라 커피머신을 찾게 되었습니다. 닥신티비를 자주보던터라 닥신티비가 추천하는 필립스 1200에 대해 알아보았고 지금 4달정도 사용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관리가 쉽고 이 가격대에 괜찮은 커피 머신 고르기가 힘든데 필립스면 믿을만한 브랜드고 가격도 괜찮아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쿠팡에서 30만원 정도에 샀었는데 아메리카노 4천원이라 치고 75잔만 먹어도 본전 뽑더라구요. 75잔이면 하루에 1잔이라도 2달 반만에 본전뽑을수 있고 해서 잔신반의 하는마음으로 필립스 1200을 사게 되었습니다.
상자가 매우크고 반자동 기계이다 보니 부엌 상판을 많이 차지했습니다. 물탱크는 1.8리터라 하고 반만 채우니까 금방 비워졌습니다. 물이 부족하면 물부족 램프도 뜨고 처음 기계를 작동하면 물이 나와 세척해주고 전원이 꺼져도 뜨거운 물이 나오면서 세척이 됩니다.
처음 기계를 사면 30잔 정도 추출하라던데 인터넷에 제일싼원두를 사서 5천원정도 하는걸 사서 계속 돌렸었습니다. 그때 느낀게 확실히 저렴한 원두는 향도 이상하고 맛도 없었습니다. 이후에 스페셜원두 사보니까 확실히 맛이 달랐습니다.
커피머신의 큰장점은 원두를 내가 넣고 싶은 원두로 넣을 수있고 필립스 기계의 장점은 원두 분쇄도도 정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쇄원두도 사용가능한데 사용하다 보니 원두가루가 분쇄원두 통에 날리고 그리고 습기도 차서 분쇄원두는 사용하지 않고 홀빈만 사용합니다. 위 사진 처럼 분쇄원두를 사용안해도 가루가 저렇게 끼입니다 ㅠ
다른분들 의견을 살펴보면 스타벅스 원두는 강배전 원두라 기름지고 기계가 빨리 망가질 수있다고 하던데...그냥 스타벅스 원두가 맛있으니까 사용해봤는데 아직까진 고장나지 않았습니다.
원두를 보관하는 통에는 고무패킹이 있어 커피원두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때까지 코케허니, 스타벅스원두, 코나커피 이렇게 먹어보았는데 역시 제일비싼 코나커피가 제일맛있었습니다.
실사용하는 중이라 먼지가 많네요 ㅠ
현재 코나커피원두로 커피1잔에 원두2 물양3 분쇄도 6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커피원두에 따라 아로마나 물양을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에 커피 다 뽑아먹고 자기전에 커피머신을 청소하는데요. 물통을 깨끗이 씻고 커피 찌꺼기통, 물받이 이렇게 다 청소를 합니다.
가끔 추출기도 뽑아서 청소하라는데 물로만 헹궈주면되는 듯합니다. 구리스가 발려져있어 나중에 구리스칠도 해줘야 됩니다.
5일정도 매일 사용하니까 커피 내린 물이 이만큼 쌓였습니다...
물받이 밑에 빨간 플라스틱은 물이 얼마나 차있는지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면 잘 모르겠고 그냥 때가 되면 세척하기때문에 다음에는 빼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사용하면서 느낀것은 캡슐커피보다는 훨씬 맛있고 좋아하는 원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싼 원두를 사서 매일 출근할때마다 추출해서 가져가니 저렴한 커피집 커피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사용하다보니 커피찌꺼기 담는 통에 다이소 미니 비닐을 씌우니까 크기가 딱맞앗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 비닐을 사용안하는게 좋은데 그냥 찌꺼기통을 사용해보니 세척이 어렵고 버릴 때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그냥 비닐만 바로 버리고 비닐을 교체하면됩니다. 커피찌꺼기통을 자주 갈아주면 곰팡이가 생긴다고 하니까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생각보다 커피 질도 괜찮고 맛없는 저렴한 커피집 보다는 원두를 좋은 것을 사용하면 훨씬 좋더라구요. 매주 세척하는게 조금 귀찮지만 작동법은 캡슐커피만큼 간단하니 커피를 좋아하시는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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